‘The Last Door – Collector’s Edition’

‘Blasphemous 2’ 게임이 재밌어 보여 어느 개발사가 개발 했는지 알아 보다가 우연히 유튜버 연두부님이 추천을 한 ‘The Last Door’라는 게임을 하게 되었다. 도트로 찍은 옛날 스타일 그래픽과 고대 시대의 어드벤쳐 게임 방식이 어렸을 때의 게임 추억을 떠올리게 하여 구매하였는데, 게임 방식은 과거의 ‘인디아나 존스’나 ‘원숭이섬의 비밀’같은 스타일이었지만, 스토리와 분위기는 180도 달랐다. Blasphemous도 비슷한 분위기로 보이는데 이 스튜디오는 이런 아트 감성과 스토리에 능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대략 6시간 정도 플레이 타임이 소요되었다.

포인트 & 클릭 방식

처음부터 끝까지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다행히 도트 픽셀로 세밀하게 표현되지 않은 그래픽이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금 경감시켜주었다.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들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가끔 의외의 물품으로 해결해야 하는 지점들이 곳곳에 있다. 진행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가지고 있는 소지품들을 모두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시즌 2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억지스럽지 않고 꽤나 자연스러웠지만, 종교와 등장 인물들의 관계, 사건들이 얽힌 스토리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곳곳에 위치한 편지들과 등장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 부연 설명이 있지만 그것도 난해한 것들이 많았다. 다만 큰 줄거리를 중심으로 주인공의 흐름을 따라가면 게임 진행상에 무리는 없다. 스팀에서 압도적인 긍정 평가를 받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 게임은 짧은 시간동안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여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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