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정보 조회시 개인 정보 노출

도메인 등록 대행 업체(보통 호스팅 업체)를 통해 도메인을 등록 및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개인정보가 온라인 상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자신의 도메인 정보을 찾아보자 (WHOIS조회).  나 같은 경우는 도메인 등록시 정직한 마음으로 추가한 나의 이름/주소/전화번호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었다.  아 이런 나의 무지함이란…  이름은 그렇다 치고 주소와 전화번호는 좀 심하지 않나.  국내 호스팅업체에서 아마존으로 호스팅을 이전할 때 도메인은 그대로 남겨둔 것이 약간 후회가 되었다. 

도메인 대행사에서 만약 개인정보 노출 설정이 가능한지 우선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사용하던 업체의 관리페이지에는 개인정보 노출 설정 기능은 존재하지 않았다.  ‘소유자 정보변경’이나 ‘관리자 정보변경’으로 주소와 전화번호는 다른 것으로 변경할 수는 있었지만, 정작 등록자 정보는 변경할 수가 없어, 등록자 정보에 고스란히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있었다.  이놈의 XXXX.

국내 유명 업체들을 보니 별도의 프라이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개인 정보 노출을 막아줄테니 돈내라니(프라이버시 서비스 설명한 블로그).  대행사라면 이 정도는 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 

아마존에서 서버를 운용중이니 여기에 혹시 도메인 서비스가 있는지 찾아보니 Amazon Route 53가 있었다.  그래서 바로 이전신청을 진행하였다.  가격도 싸거니와 개인정보 노출도 설정할 수 있었다.  난 신규 등록은 아니니 이전하기 고고.  
aws에 로그인 하여 Route 53을 클릭해보자. 

Amazon console

도메인 등록 란에 lunchballer 를 치고 확인을 누르니 lock이 되어 있다는 메세지가 표시되어 진행할 수 없었다.

기존 업체 사이트에 들어가서 도메인 잠금상태 메뉴에서 lock을 풀고, 몇 분후에 다시 확인을 누르니 진행이 되었다. 

‘상태’라는 컬럼에 현재 이전 상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주는데, 현재 해당 업체 확인 중이라는 영어의 메세지를 볼 수 있었다.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건지 몇 시간이 지나도 이메일에 아무것도 오지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팸메일 함을 열어 봤더니 거기에 호스팅 업체에서 보낸 이전 확인 메일이 들어가 있었다.  에휴.  안봤으면 어쩔뻔했냐.  

이전 확인을 하라는 링크를 누르고, 이전 확정 동의를 누르면 2개의 메일을 받을 수 있는데 해당 메일은 이메일을 확인하는 용도이니 반드시 verify 링크를 클릭하자.

verify링크를 누르면 마지막 확정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모든 과정은 끝난 것이고, 처음 신청한 페이지에서 아래와 같이 상태가 바뀐 것도 볼 수 있다.

이제 다시 WHOIS조회를 통해 확인해보니, 개인 정보가 싹 사라져 있었다.  

Amazon Route 53는 그외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으니 앞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서버를 운용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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