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에 따라 게임성이 다르다면

예전부터 플랫폼 종류나 성능에 관계없이 유저가 느끼는 게임성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렇다. 당연하겠지만, PC에서 하는 A라는 게임과 플레이스테이션에서의 A라는 게임은 유저에게 동일한 경험과 느낌을 주어야 할 것이다. 다만, 플랫폼의 성능에 따라 그 게임의 그래픽 적인 요소는 줄어들 수 있다. 폴리곤 개수가 줄거나, 멀찌감치 있던 배경물들이 좀 사라지거나 말이다. 하지만 10명 나오던 적을 5명으로 줄이진 … Read more플랫폼에 따라 게임성이 다르다면

잘한다는 것

김창옥님이 아래 강연에서 어떤 일을 잘한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이야기 했는데, 뭔가 마음속에 새겨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인상 깊었다. 김창옥님 왈 “잘한다”는 것은 내가 그것을 좋아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좋아해야 그 일을 잘한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거기에 더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잘하는 것을 해야 하고 그래야 평생 좋아하는 것을 할 … Read more잘한다는 것

세키로, 게임 시스템 들여다보기

#약간의 스포 포함 세키로(홈페이지)는 플레이 해 본 게임 중 가장 어려운 게임이지만 소울류의 재미도 최상으로 느낄 수 있다.  괜히 GOTY(Game Of The Year)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 들여다 볼 구석이 많은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재미있게 플레이한 만큼 그 안의 시스템을 개발자 관점에서 들여다보았다. Lock-on 시스템 Lock-on 시스템은 3D 공간에서 전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Lock-on이 되지 … Read more세키로, 게임 시스템 들여다보기

개발자의 가치

난 축구 보는 것을 좋아한다. 멋진 축구 플레이를 보는 것도 즐겁지만, 축구 선수들이 이적 시장을 통해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축구 선수들의 가치는 여느 스포츠와 비슷하게 스탯으로 결정된다. 이전 시즌의 스탯에 더해 잠재 능력까지 동시에 평가를 받는다. 스카우터들은 더 좋은 인력을 조금이라도 빨리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기 위해 … Read more개발자의 가치

크런치 모드는 필요한가

꽤 오랫동안 게임 업계에 있어 봤지만 크런치 모드는 그렇게 부르든 부르지 않든 항상 존재해 왔다. 밤을 세워 게임을 만드는 것이 낭만이라는 착각을 가진 사람부터 그런 것 필요 없이 전 사원이 모두 야근해야 한다는 룰까지 정하고 강제하는 일까지 여러 형태로 크런치 모드는 나타났다. 우리 나라에서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는 여유란 찾아보기 힘들다. 여러 개의 허들이 존재하고 그 … Read more크런치 모드는 필요한가

플래닝 포커(Planning Poker)로 공수 산정하기

회사에서 플래닝 포커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 적이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개발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아마도 지루하고 피곤한 일정 산출 작업을 포커를 통해 한다는 것이 나름 신선했었나 보다. 플래닝 포커란 무엇인가. 간단히 요약하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공수 산정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그룹의 구성원이 숫자로 된 카드를 테이블에 엎어 놓고 동시에 카드를 뒤집어 공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 Read more플래닝 포커(Planning Poker)로 공수 산정하기

코치의 필요성

김창준님의 애자일 이야기 블로그에서 ‘코치는 선수가 아니다‘라는 글이 있다.  구글 CEO였던 에릭 슈미트가 인터뷰에서 코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코치나 멘토나 같은 의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글을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누군가의 코치가 된다고 하면 코칭을 받는 사람보다 모든 것을 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코치의 개념이 그것은 아닌 듯 … Read more코치의 필요성

Steam에서 컨트롤러의 사용 비율은 생각보다 낮다

Steam에서 컨트롤러 사용에 대한 통계(링크)를 발표하였는데,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유저의 비율은 장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일일 세션 기준으로 전체 유저의 약 10%정도가 컨트롤러를 사용하는데, 장르별로 RTS가 1%미만, 스포츠/격투류는 70%이상, 레이싱류는 90% 이상, 액션/어드벤쳐는 40-50%, FPS는 7-8%로 측정되었다. 컨트롤러가 반드시 필요한 스포츠/레이싱 장르와 키보드 아니면 진행이 어려운 RTS/FPS로 크게 나뉘고, 그 외에 액션/어드벤쳐는 유저의 기호에 따라 … Read moreSteam에서 컨트롤러의 사용 비율은 생각보다 낮다

말 뿐인 열정

신입이나 신입에 가까운 경력을 가진 분들과 면접을 진행해보면, 공통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게임에 대한 열정인 것 같다. 자신이 얼마나 게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애를 쓰고, 그것을 말로서 모두 표현하지 못하는 답답함도 느껴진다. 그러한 열정은 거짓이 아닐 것이며, 사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 … Read more말 뿐인 열정